
애큐온캐피탈은 디지털혁신부문을 신설하고 김정수 전무를 신임 최고디지털책임자(CDO·부사장)로 승진 선임했다고 14일 밝혔다.
애큐온캐피탈은 기존 경영관리부문 산하 디지털혁신실을 분리해 디지털혁신부문으로 확대 개편했다. 신설한 디지털혁신부문은 디지털기획팀, 디지털혁신팀, 디지털개발팀 등 3개팀으로 구성했다.
신임 디지털혁신부문장으로 선임된 김정수 부사장은 금융권 최고 디지털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신한카드에서 미래사업본부장, 디지털사업본부장,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신한카드 재직 시 모바일 앱카드, 신한FAN플랫폼, URS브랜드, 블록체인을 활용한 서비스 등을 개발하고 페이팔 등 해외 업체와 제휴를 주도했다.
애큐온캐피탈은 모든 사업 영역에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고 적용할 방침이다. 전자금융시스템 고도화 프로젝트를 내년 상반기 중 마무리하고 3분기에 24시간 365일 서비스를 완료할 계획이다.
내년 중 UI·UX 개편, 다양한 본인인증 적용, 오픈API, RPA 도입, 모바일 앱 개편으로 디지털 사업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스마트 오피스 체제도 갖춰 직원이 언제 어디서나 업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IT시스템, 데이터베이스관리자(DBA), 서버 전문가 등 외부 채용도 확대할 방침이다.
김정수 신임 디지털혁신부문장은 “회사 전체에 디지털 금융을 뿌리 내려 리테일 비즈니스 역량을 제고하고 내부 프로세스 혁신과 자동화로 업무 효율성을 제고해 나가겠다”며 “신사업 진출, 핀테크 업체와의 제휴 등을 강화해 경쟁력을 높여 디지털 금융 리딩 회사로 발돋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