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전남에 분포하는 난대수종인 동백나무 잎의 기능성을 증진하는 가공처리기술을 밝혀내고 이를 특허출원 했다고 14일 밝혔다.
연구소는 가공처리기술을 통해 건조한 동백잎(완도 자생)을 덖음 처리한 결과, 일반 차류보다 폴리페놀과 항산화능이 10~30% 이상 높은 것을 확인했다. 떫은맛을 내는 탄닌산과 카테킨 성분도 감소됐다. 또, 덖음 가공처리한 동백잎 항암효능을 실험한 결과 두경부암세포 억제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를 통해 동백잎은 천연 원료로서 부작용이 적어 안전한 치료제 공급원과 식품 활용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백효은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 연구사는 “동백 등 전남 비교우위 수종을 지속 연구해 새로운 기능성을 밝혀내고 앞으로 특허출원과 산업체 기술이전을 통해 임산업을 고부가가치화 하겠다”고 말했다.
나주=고광민기자 ef7998@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