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카가 방문객용 도도 포인트 앱의 리뉴얼 버전을 공개하며 오프라인 매장의 활성화를 꾀하는 O4O(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 기능을 확대하고 나섰다.
소상공인 매장 솔루션 스타트업 스포카(공동대표 손성훈·최재승)가 고객관리 플랫폼 '도도 포인트'의 방문자용 애플리케이션을 전면 개편하고 새 업데이트 버전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도도 포인트는 현재까지 2500만명의 이용자를 확보, 월 적립 건수 500만건을 기록하며 9년 연속 업계 1위를 차지하는 국내 대표 태블릿 고객관리 서비스다.
그동안 매장 점주들을 위한 기업간거래(B2B) 서비스 '도도 포인트'로 성장해온 스포카는 O4O 영역 비중을 넓히고자 모바일 앱 개편을 단행했다. 리뉴얼을 통해 방문자별 맞춤형 기능을 추가로 선보이며 점주와 고객 간의 거리를 좁히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먼저 방문자용 도도 포인트 앱의 온라인 데이터 기반 위치 시스템으로 주변에 있는 맛집이나 카페, 다양한 지역 상점을 알려주는 '매장 추천 및 검색' 기능을 더했다. 고객이 위치한 곳에서 가장 가까운 가게부터 추천해 소상공인과 이용자를 효과적으로 연결해주는 것은 물론, 이를 바탕으로 진정한 온오프라인 연동이 가능하도록 도와준다.
여기에 기존 문자나 카카오톡을 통해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 매장별 포인트 적립 내역과 이벤트쿠폰 정보 등도 이제는 도도 포인트 앱의 '내 포인트'와 '내 쿠폰' 카테고리에서 한눈에 관리할 수 있다. 그간 도도 포인트 가입 매장에서 쌓아온 다양한 포인트 정보를 앱 하나로 손쉽게 확인할 수 있어 이용자들이 누리는 금전적 혜택 역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뿐만 아니다. 스포카는 도도 포인트 앱 내 신규 기능 추가에 이어 통합 포인트 '톨'을 새롭게 선보인다. 톨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도도 포인트 적립 시 매 건마다 별도로 부여되며, 이용자들이 톨을 모을수록 앱에서 교환 가능한 상품이 늘어난다.
이 외에도 ▲참여형 매장 컨텐츠 제작 및 조회 ▲개인별 맞춤 메뉴 추천 ▲톨 활용 결제 ▲톨 결제 매장 기반 확대 등 앱 내에서 다양한 신규 기능을 추가로 도입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는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스포카는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비대면 고객관리 필요성이 더 높아진 가운데, 방문객용 도도 포인트 앱이 대형 매장부터 골목상권의 작은 동네상점까지 모두 노출될 수 있게 도와 고객 재방문율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손성훈 스포카 대표는 “그동안 도도 포인트 툴을 활용해 소상공인 매장들의 비대면 솔루션 고도화에 집중해 왔다”면서 “O4O 기능이 강화된 방문객용 앱을 기반으로 고객과 점주와의 쌍방향 소통을 통한 매장 고객관리 역량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새롭게 추가된 포인트·쿠폰 정보 및 매장 추천, 톨 교환 기능에 더해 이용자들의 수요와 니즈에 부합하는 한층 더 정교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