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시대 인테리어 트렌드, '미니멀리즘' 라이프

코로나19 시대 인테리어 트렌드, '미니멀리즘' 라이프

프리미엄 아파트 인테리어 스타트업 아파트멘터리가 리모델링한 3040 고객 대상 아파트 인테리어 인기 키워드를 바탕으로 인테리어 트렌드를 15일 소개했다. 최근 1년간 서울 및 경기권 평균 30평대 아파트를 보유한 시공 고객 대상 설문을 분석한 결과다.

조사 결과 응답자긔 35.4%가 가족의 라이프스타일로 '미니멀리즘'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집을 이용하는 형태에 대해서도 과거와는 다른 모습이었다. 바쁘지 않은 날에는 대체로 집에 있는 편이라고 답한 응답자도 62.8%에 달했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공간은 거실과 주방 순이었다. 팬데믹으로 재택근무나 홈스쿨링 등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요리를 하는 빈도도 높아졌는데, 주 4~5일 요리한다는 가구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인테리어 트렌드도 달라지는 경향을 보였다. 업체 선정 시 가장 중요한 요소로 '디자인'을 꼽았다. 한 때 유행했던 '짙은 티크', '헤링본 스타일'은 이들에게 비 선호 자재였다.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모던하면서도 자연스러운 공간을 추구하는 추세다.

김준영 아파트멘터리 공동대표는 “팬데믹 이후 3040 미들노트 세대는 '미니멀리즘 집콕 라이프'를 향유함을 조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3년 전 자체조사에서 업체 선정 기준으로 '견적'이 압도적으로 중요했다면 이제는 '디자인' '사후관리(AS)' '프로세스' 등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모습이 눈에 띈다”고 말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