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집 안에서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무선 스크린 '스탠바이미(모델명 27ART10)'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제품은 기존 TV와는 차별화된 무빙스탠드 디자인을 적용했다. 제품 하단에 무빙휠을 적용해 침실, 부엌, 서재 등 원하는 곳으로 옮겨가며 사용할 수 있다. 내장 배터리를 탑재해 전원 연결 없이도 최장 3시간 동안 사용 가능하다.
인체공학 디자인도 적용했다. 27형 화면으로 화면 좌우를 앞뒤로 각각 65도까지 조정할 수 있고, 위아래로는 각각 25도까지 기울일 수 있다. 또 시계나 반시계 방향으로 각각 90도 회전하며, 높이도 최대 20cm 내에서 조정 가능하다.
LG 스탠바이미는 2021년형 LG TV와 동일한 운영체제인 웹(Web)OS 6.0을 탑재했다. 인터넷에 연결하면 무료 채널 제공 서비스인 LG 채널(한국 기준 총 144개 무료 채널 제공)을 포함해 최신 LG TV에서 이용 가능한 콘텐츠를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또 인공지능(AI) 홈보드로 집 안 가전 작동 상태를 한눈에 확인하고 손쉽게 제어할 수도 있다.
이 제품은 리모컨뿐 아니라 손가락으로 직접 화면을 터치해 조작하는 한편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기반 최신 스마트폰과 간편하게 연동하는 셰어링탭 기능도 장점이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스크린 뒤쪽에 스마트폰을 고정시키고 라이브방송, 영상통화, 화상회의, 온라인수업 등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고객이 영상을 시청하지 않을 때 그림, 시계, 사진 등을 띄워 공간에 어울리는 인테리어로 활용할 수 있다.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는 레드닷디자인어워드와 iF디자인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LG 스탠바이미 출하가는 129만원이다. 21일부터 온라인브랜드샵과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서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이에 앞서 15일부터 더현대 서울점과 롯데백화점 강남점, 강서본점, 금천본점, 인천 부평구청점, 경기 일산본점, 부산 사상본점 등 11개 LG베스트샵에 LG 스탠바이미 진열존을 마련했다. 고객은 11개 LG베스트샵 매장에서 신제품을 직접 살펴볼 수 있다. 16일부터는 강남역 인근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에서 MZ 고객을 대상으로 제품을 소개하는 라이프스타일 전시도 2주간 진행한다.
정용철기자 jungyc@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