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단색화 거장 김태호가 표현하는 인간적 메시지가 스튜디오끼(대표 이광기) 특별전시회와 함께 묵직하게 다가온다.
15일 스튜디오끼 측은 특별전 ‘내가 본(本) 김태호, <Balance>’가 오는 22일 경기 파주시 스튜디오끼에서 개최된다고 전했다.
‘내가 본(本) 김태호, <Balance>’는 아트경기와의 협력을 통해 경기도 특색의 문화거점 플랫폼 및 갤러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스튜디오끼가 '경기북부 문화예술의 불균형 해소'라는 취지와 함께 마련한 김태호 개인 특별전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박서보(1931~), 하종현(1935~), 정상화(1931~) 등 단색화 계보를 이으며, 1982년 ‘공간판화대상전’ 대상, 1984년 제3회 ‘미술기자상’, 2003년 제2회 ‘부일미술대상’(부산일보사 주최) 등 수상이력과 함께 국내는 물론 도쿄·LA 등의 개인전을 열며 예술대중과 호흡하고 있는 김태호의 주요 미술작품들이 전시된다.
특히 초기작 스프레이 형상 시리즈와 과도기의 종이시리즈를 거쳐 1995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내재율(Internal Rhythm) 시리즈 등 수직-수평의 격자무늬 스타일의 작품을 통해 탁 트인 자연의 분위기와 그 속에서 사는 인간이 지켜내야 할 가장 의롭고 완전한 동행의 상태 ‘인(人)+이(二)=인(仁)’의 생동감을 묵직하게 전할 예정으로 관심을 끈다.
스튜디오끼 주최 특별전시회 ‘내가 본(本) 김태호, <Balance>’는 이달 22일부터 9월26일까지 경기 파주시 스튜디오끼(대표 이광기)에서 진행된다.
이광기 스튜디오끼 대표(배우)는 “출판단지를 대표하는 문화공간 ‘스튜디오끼’에서 파주의 마스터 피스 김태호 작가의 특별전을 개최할 수 있게 돼 영광” 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경기북부의 접경지역의 예술가들이 다시 한 번 재조명 되고, 파주의 예술적‧역사적 가치가 다시 한번 논의돼야 한다. 문화예술 불균형을 바로 잡기위한 김태호 작가의 노력처럼이 전시가 경기북부 접경지역과 DMZ의 예술 활성화에 작지만 의미 있는 교두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