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거컴퍼니(대표 김범진)가 주 4일제 근무제를 도입했다고 16일 밝혔다. 제도는 지난 3월부터 운영됐다. 제도를 통해 회사 직원들은 월요일부터 금요일 하루를 휴무로 지정해 쉴 수 있다.
회사는 제도 정착을 위해 주 40시간 근무를 유지하고 있다. 향후 주 4일제 업무성과와 진척도 등을 평가해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다.
김범진 대표는 “우리는 일과 중 너무 많은 부분을 업무에 투자하고 있다”며 “하루 근무를 줄임으로써 각자의 삶에 행복을 느끼고, 그 에너지를 다시 업무에 사용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임금이나 휴가 일수는 기존과 같다”며 “이에 직원들의 호응이 높다”고 덧붙였다.
2011년 출범한 회사는 국내 산업 환경에 최적화된 업무용 협업 툴 서비스 '티그리스'를 개발했다. 회사는 기업이 사내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도록 관련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기술력을 인정받아 4년 연속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주관사업 공급기업 선정, 중소벤처기업부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지원사업 공급 기업에 선정됐다. 국내 공공기관, 글로벌 기업, 제조, 유통, 서비스, 건설사 등 고객사 1000여곳에서 티그리스를 폭넓게 사용하고 있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