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16일 최근 방한한 베티 마이나 케냐 산업통상기업개발부 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 무역·투자 확대와 산업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박 차관은 동아프리카 거점국가인 케냐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지난 2019년 아프리카자유무역지대(AfCFTA) 출범에 따라 케냐와 소비재, 의료·보건 등 다양한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박 차관은 “한국은 세계무역기구(WTO) 등 다자무역체제 자유무역으로 성공적으로 발전한 경험을 갖고 있다”면서 “경험 공유 등으로 케냐 경제발전전략 비전 2030 실현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마이나 장관은 이번 방한으로 양국간 산업 및 경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공감대 형성이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커피 등 우수한 케냐 농산품의 한국 수출확대를 위한 우리 측 관심도 요청했다.
박차관은 “한국은 케냐와 아프리카와 상호보완적 경제협력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공적개발원조(ODA) 및 대외경제협력기금(EDCF)를 활용한 양국간 무역과 산업협력 등이 더 확대되도록 힘을 모으자”고 제안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