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단은 2021년 상반기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제도(RPS)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 선정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에너지공단은 이번 상반기 입찰은 태양광 탄소배출량 검증인증서 최초 발급시점(2020년 9월 16일) 전후를 기준으로 각각 기존설비시장 및 신규설비시장으로 분리해 평가를 진행했다.
또 시장별 설비 용량에 따라 5개 구간으로 나눠 진행했으며, 구간별 선정용량은 100㎾ 미만의 경우 총 선정용량의 20%를 배분하고, 나머지 구간은 접수 용량 결과를 토대로 경쟁률이 유사하게 형성될 수 있도록 배분했다.
입찰에서 100㎾미만 소규모 발전소는 432㎿를 선정했으며, 나머지 구간은 경쟁률을 동일하게 배분해 △100㎾이상 500㎾미만 639㎿ △500㎾이상 1㎿미만 504㎿ △1㎿이상 20㎿미만 274㎿ △20㎿이상은 204㎿를 선정했다. 전체 평균 경쟁률은 2.49:1로 나타났다.
용량별 평균 낙찰가격은 △100㎾미만 14만9786원/㎿h △100㎾이상 500㎾미만 13만821원/㎿h △500㎾이상 1㎿미만 13만2975원/㎿h △1㎿이상 20㎿미만 13만4882원/㎿h이며, 전체 평균 선정가격은 13만6128원/㎿h으로 결정됐다.
탄소배출량 검증제품을 사용한 발전소는 2070.8㎿가 입찰에 참여했으며, 총 826.2㎿가 선정됐다. 용량별로는 △100㎾미만 101.6㎿ △100㎾이상 500㎾미만 140.1㎿ △500㎾이상 1㎿미만 191.0㎿ △1㎿이상 20㎿미만 189.4㎿ △20㎿이상은 204㎿가 선정됐다.
에너지공단은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를 가지는 한국수력원자력 등 23개 공급의무자의 의뢰에 따라 공급의무자와 발전사업자 간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거래에 대한 20년 장기계약 대상 사업자를 선정하고 있다. 이번 상반기 입찰은 8개 공급의무자로부터 총 2050㎿의 용량을 선정의뢰 받아 진행됐다.
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소장은 “하반기부터 시행되는 신재생에너지 의무공급량 상향과 지속적인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 물량 확대를 통한 REC가격 안정화를 바탕으로 국내 태양광 산업이 더욱 활성화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