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소상공인 10곳 중 6곳 휴·폐업 고민 중'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되면서 소상공인 10명 가운데 6명은 휴·폐업을 고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2∼15일 소상공인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4차 대유행에 따른 긴급 소상공인 실태조사'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숙박업과 음식점업을 각각 150명씩 조사했다.

조사 결과 소상공인의 33.3%는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에 따른 어려움으로 휴업 또는 폐업을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 24.0%는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 소재 소상공인의 67.3%는 올해 7~8월 매출이 당초 기대보다 4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소상공인 7∼8월 합산 매출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평균 7919만원에서 지난해 평균 4234만원으로 46.5%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상공인들은 매출에 가장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코로나19 재확산(89.6%)을 꼽았고, 그 뒤를 소비심리 위축(6.0%)이 이었다.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소상공인 10곳 중 6곳 휴·폐업 고민 중'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