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은 허리케인으로 전력망이 파괴된 콜롬비아 라과히라 지역에 태양광 모듈을 기부한다고 19일 밝혔다.
기부 규모는 총 310㎾로, 오는 8월 콜롬비아 카르타헤나 항에 도착해 콜롬비아 광물에너지부 산하 전력관리원(IPSE)을 통해 약 5600명의 학생들이 이용하는 교육 시설 전력 인프라 복구에 활용될 계획이다. 콜롬비아는 지난해 11월 중남미에 발생한 허리케인 에타와 요타로 전력, 통신, 수도 인프라가 손상됐다.
태양광발전은 사용지역 인근에서 전기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분산 발전에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라과히라 지역처럼 전력망이 파괴된 곳에 전기를 공급하는데 유리하다.
한화큐셀은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한 사회 공헌 활동을 국내외에서 꾸준히 진행해왔다.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원자력 발전을 비롯한 전력망이 파괴된 일본 도호쿠 지역 학교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지원했다. 한화큐셀은 2019년에도 한화그룹이 진행한 '클린 업 메콩' 캠페인에 태양광 모듈을 기부했다.
한화큐셀은 국내에서도 한화그룹과 함께 전국 사회복지시설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무상 설치해주는 '해피선샤인' 캠페인도 협력하고 있다. 2011년부터 지난 10년간 전국 320개 사회복지시설에 2187㎾ 규모 태양광 발전 설비를 무상 기증했다.
김희철 한화큐셀 사장은 “태양광 에너지를 포함한 그린에너지 솔루션 제공으로 ESG경영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