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중앙부처·지자체·공공기관 등 220개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공간정보 목록 8만 5199건을 국가공간정보포털에서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국토부는 공간정보를 생산하는 기관이 보유한 공간정보의 목록을 매년 조사해 발표한다. 이번에 공개한 공간정보 목록은 지난 해 6만7278건 대비 1만7921건(26.6%)이 증가한 8만5199건이다. 목록조사를 시작한 2011년 이후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공간정보 비중은 국토관리·지역개발 분야 50.6%, 도로·교통·물류가 16.6%, 지도관련 8.9%, 일반공공행정이 8.3% 순으로 나타났다. 공간정보 수요자는 공공기관이 생산하고 관리하는 공간정보를 보다 편리하게 찾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공공·민간은 제공된 정보 목록을 바탕으로 필요한 공간정보를 확인한 후 해당 공간정보를 보유한 기관을 통해 개방된 데이터를 제공받거나, 생산기관의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조사를 마친 공간정보목록을 기반으로 보유 기관 간 업무협약을 지난 달 별도로 체결했다. 이를 통해 농경지정보, 교량터널정보 등 39건의 정보를 추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에 처음으로 개방되는 공원, 골목길, 문화재 정보목록을 활용해 국민의 휴식처와 관광지를 선정하거나, 문화재 보존 관리를 위한 의사결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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