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윔, 제약사 AI 검사 프로젝트 수주…파우치 제품 난반사 해결

트윔이 A 제약사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I) 검사 프로젝트를 수주, 제품 불량을 판별할 수 있는 AI 딥러닝 검사기 티메가(T-MEGA)를 공급한다.
트윔이 A 제약사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I) 검사 프로젝트를 수주, 제품 불량을 판별할 수 있는 AI 딥러닝 검사기 티메가(T-MEGA)를 공급한다.

인공지능(AI) 검사설비 전문기업 트윔이 다양한 제조업을 상대로 스마트팩토리 구축사업을 이어온 가운데 제약회사 AI 검사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금속부품, 바이오, 자동차, 식음료, 항공기부품 등 다양한 산업군에 AI 딥러닝 검사기 '티메가(T-MEGA)'를 구축한 경험과 AI 검사 소프트웨어(SW) 기술력을 인정받아 이번 제약사를 대상으로 AI 검사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A 제약사는 '스틱 파우치 제품 생산량 증가'에 따른 불량제품 검수를 위해 신규 제품 생산 설비를 육안으로 검사하는 인력 14명을 운영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A사는 신규 채용을 하는 대신 스마트팩토리, 공장자동화 차원에서 AI 검사기 도입을 결정했다.

트윔은 차별화인 고객맞춤형 설비 구축 역량을 앞세워 프로젝트 수주 성과를 냈다. AI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다양한 경우의 수를 두고 불량 학습을 해야한다. 그러나 고객이 이런 학습 훈련을 직접 수행하기에는 시간적 제약이 크고 인력 확보도 어렵다.

트윔은 티메가로 다양한 불량 상황에 대해 학습 과정을 거쳐 검사 시스템 역량을 끌어올렸다. 고객은 시작 버튼만 누르면 원하는 모든 부분을 맞춤형으로 운영할 수 있다. 또 머신비전 기반 카메라 사양, 렌즈 호환, 공장 조명 등 실제 고객사의 현장 환경에 최적화한 카메라, 렌즈, 조명을 직접 제조·테스트했다. 이로써 완성도 높은 AI 검사 설비를 구축했다.

필름 형태 파우치 제품은 난반사가 심해 카메라 판독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트윔은 난반사가 심한 파우치 제품군에서 불량 검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경험을 강조해 고객사로부터 신뢰를 얻었다.

트윔은 고객이 중요시하는 스틱 파우치 제품의 씰링, 구김, 찍힘, 오염, 인쇄불량, 배접, 노치, 누액 등 품질 검사와 포장지 불량 검수를 진행한다. 분당 400포 검사를 목표로 한다.

이봉섭 트윔 이사는 “과거 한 차례 스틱 파우치 제품 AI 검사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축적한 경험을 이번 프로젝트에 활용할 것”이라며 “특히 제약산업은 국민 건강에 직결돼 더 면밀한 불량 검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동안 다양한 산업에서 고객사로부터 트윔의 AI 딥러닝 검사설비에 대해 신뢰를 쌓아온 만큼 제약산업에서도 스마트팩토리·공장자동화를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