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리미엄 아파트 인테리어 스타트업 아파트멘터리의 웹페이지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아파트멘터리가 수상한 부문은 사용자경험(UX) 부문이다. 모듈화 및 표준화된 서비스를 지향하면서 사용자 중심 시스템이 잘 구축되었다는 점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파트멘터리는 업계 전반에 만연한 불투명한 견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웹페이지에 견적 계산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한 지도 기반 위치 검색을 통해 내가 살거나 관심 있는 아파트의 인테리어 가격과 결과도 직접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웹페이지를 제작한 플러스엑스는 “고객이 가장 궁금해 하는 인테리어 비용과 시공 기간 등의 정보를 간결하고 이성적으로 전하고 싶었다”면서 “인테리어 과정, 고객 리뷰, 매거진 등 감성적인 콘텐츠로 타 기업들과 차별성을 염두하며 디자인했다”고 전했다.
하태웅 아파트멘터리 이사는 “다수 기업의 웹페이지에서 보이는 문제는 고객에게 필요 이상의 정보를 제공한다는 것”이라면서 “우리는 고객 입장에서 정보와 배열을 찾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아파트멘터리는 다음달 서울 강남에 '아파트멘터리 도산 쇼룸'을 열고 온라인 고객 경험을 넘어 오프라인으로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