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와디즈가 인기캐릭터 '잔망루피'와의 협업을 시작으로 캐릭터 지적재산권(IP)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와디즈(대표 신혜성)는 IP를 가진 브랜드 오너와 메이커를 연결해 라이선스 제품 개발, 펀딩까지 지원하는 종합 IP 매칭 프로그램 '팬즈 메이커'를 론칭한다고 20일 밝혔다.
와디즈는 매월 새로운 IP를 선정하고, 제품 개발을 원하는 스타트업 및 소상공인을 공개 모집한다. 팬들의 피드백과 펀딩으로 시장성을 검증한 뒤 글로벌 캐릭터 IP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팬즈 메이커 첫 번째 주인공인 '잔망루피'는 애니메이션 뽀로로 캐릭터 '루피'의 익살스러움과 잔망스러움을 과장한 부 캐릭터다. 최근 LG트윈스, 스파오, 메가박스 등 대형 브랜드와의 다양한 협업으로 높은 인지도와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잔망루피 캐릭터를 활용한 라이선스 제품 개발을 원하는 메이커는 오는 8월 8일까지 프로그램에 지원할 수 있다. 창의성, 기술력 등을 토대로 잔망루피와 최종 라이선스 제품화 협약을 맺을 메이커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인균 와디즈 IP사업총괄 이사는 “와디즈 펀딩을 통해 캐릭터를 좋아하는 팬들에게 트렌디한 제품을 선보이고,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가진 메이커가 캐릭터 라이선스 제품화 사업에 도전해 성장할 수 있는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