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릴(대표 박외진)이 한림대강남성심병원, 파인헬스케어와 인공지능(AI) 의료 서비스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3사는 정부 연구개발(R&D) 사업에 공동 참여하고 AI 의료 서비스 임상과 검증에 협력한다. AI 의료 서비스 확산을 위한 사업화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비즈니즈 모델 개발에도 힘을 모은다.
아크릴은 통합 AI 개발 플랫폼 '조나단'을 바탕으로 △금융·보험사 업무 지능화 실현 및 AI 인프라 구축 △멀티모달 감성 인식 기술이 적용된 공감형 로봇 개발 △화상심도예측 특화 의료 챗봇 서비스 개발 △AI 기반 교육용 질의응답 시스템 개발 등을 수행해 왔다.
삼성서울병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서울대병원 등 의료기관을 비롯해 AIA생명, 라이나생명, 롯데손해보험, 한국건강검진협회와 함께 AI 기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도하는 AI R&D 사업에 참여하면서 서비스형 AI(AIaaS)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박외진 아크릴 대표는 “3사 협력을 통해 AI 기반 의료 서비스 혁신을 확대할 것”이라면서 “이번 협력이 다양한 의료 서비스에 대한 실질적 혜택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크릴은 2011년 감성 특화 AI 기술 개발을 목표로 설립된 AI 전문 기업이다. 비전문가부터 전문 개발자까지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 가능한 조나단을 자체 개발해 상용화했다.
메디치인베스트먼트, 블루포인트파트너스, LG전자, SK㈜ C&C로부터 투자를 유치, 누적 투자 유치액 6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과기정통부 '글로벌 ICT 미래 유니콘 육성사업'에서 예비 유니콘으로 선정됐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