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30억원 이상 자산 개인고객(SNI)·법인고객 예탁 자산이 각각 100조원을 돌파하면서 업계 최초 '100·100 클럽'에 올라섰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6월 말 기준 삼성증권의 30억원 이상 자산가 잔고는 108조5000억원, 법인고객 자산은 100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법인고객 자산 규모는 삼성 관계사에서 예탁한 자산은 제외한 것이다.
삼성증권은 이번 성과가 지난 2019년 초저금리 시대의 도래와 함께 시작된 '머니무브' 흐름을 선도한 효과라고 분석했다.
2019년 말 기준 삼성증권의 30억원 이상 고액 자산가와 법인고객 자산은 각각 69조1000억원, 67조6000억원대 수준에 머물렀으나 1년 반 만에 50% 수준의 증가세를 시현하며 100조원를 돌파했다. 고객 수 역시 각각 66%, 10.1%씩 늘어나 자산가 3310명, 법인 수 4만7526개를 기록했다.
인당 평균 자산 기준으로는 고액 자산가는 1인당 327억원을, 법인 고객별로는 약 21억원을 삼성증권에 예탁하고 있었다.
사재훈 삼성증권 채널영업부문장 부사장은 “고액 자산가와 법인고객은 일반적인 고객의 개념을 넘어 회사와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라 할 수 있기에 '100·100' 달성은 그 의미가 특별하다”며 “머니무브의 큰 흐름을 삼성증권과 함께 해주신 고객들께 더 큰 만족을 드릴 수 있도록 업계와 시장을 리드하는 새롭고 효용성 있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