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날, 배달대행 업체 '만나코퍼레이션'에 350억원 투자 단행

다날, 배달대행 업체 '만나코퍼레이션'에 350억원 투자 단행

통합결제 비즈니스 전문기업 다날은 배달대행 플랫폼 기업 만나코퍼레이션에 350억원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 2대 주주 지위를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다날은 언택트 소비 트렌드 확산으로 인한 배달시장의 가파른 성장성과 이에 따른 배달대행업의 확장성, 만나플랫폼의 기술력 및 시장점유율을 높게 평가해 이번 투자를 진행했다.

만나코퍼레이션은 자회사인 '만나플래닛'을 중심으로 공유다, 제트콜 등 7개 배달대행 플랫폼 연합체인 '만나플러스'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2021년 6월 기준 국내 시장점유율 24%를 달성했다.

만나코퍼레이션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도도플렉스'를 흡수합병하고 '당일·하루택배' 시장에 진출한다. 3년 내에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계획이다.

다날은 만나코퍼레이션의 '만나POS'와 음식점과 라이더 간 결제 방식인 '만나페이'에 신용카드 선불충전 및 가상계좌 서비스, 휴대폰 결제, 페이코인(PCI) 등 결제서비스를 제공하여 신규거래를 추가 확보 할 예정이다.

또한 다날 결제 빅데이터와 만나코퍼레이션 라이더 데이터를 활용한 라이더 소액 대출 서비스, 오토바이 렌탈 그리고 라이더 전용 보험 등 신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만나코퍼레이션의 중장기적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다날 관계자는 “이번 전략적 투자로 만나코퍼레이션 성장에 따른 투자지분가치 상승과 사업 시너지를 통한 오프라인 플랫폼의 외연을 넓히게 됐다”며 “향후에도 적극적인 외부 M&A와 투자유치 등을 통해 사업영역 확대 및 강화 그리고 기업가치 증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