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SIST 경영대학원(서울과학종합대학원, 총장 김태현)이 2015년부터 진행해온 인공지능(AI)·빅데이터 MBA를 현업 중심 과정으로 개편했다고 21일 밝혔다.
AI, 빅데이터의 핵심 기술 알고리즘을 교육하고, 실제 기업별 데이터 활용 및 응용 전략을 도출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9월 입학을 위한 최종 수시 전형이 진행 중이며, 교육은 9월 4일부터 진행된다.
aSSIST는 실무에 강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를 양성하기 위한 과정이다. 이마트·홈플러스에서 빅데이터 분석 및 AI 알고리즘 활용 부문 등을 이끈 전무이사 출신 장중호 박사를 해당 과정 주임교수로 영입했다.
장 교수는 미국 Texas A&M 주립대에서 AI로 컴퓨터 공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미국계 컨설팅 회사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딜로이트를 거쳐 이마트·GS홈쇼핑·홈플러스 등에서 전략, 마케팅, 빅데이터 및 IT 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마케터가 알아야 할 21가지 이야기' '나는 디자인으로 승부를 건다' '직장생활의 품격' '세상을 바꾸는 힘, 절실함' 등이 있다.
커리큘럼은 AI 부문의 △머신러닝 △딥러닝 △강화 학습 △머신러닝 기반 문헌 연구 △개인화 추천 모델 실습 △소셜 미디어 분석 실습 △데이터 시각화 등과 빅데이터 부문의 △통계학 원론 △고급 통계 △빅데이터 분석 방법론 △SQL △R △파이선 등으로 구성됐다.
또 스위스 프랭클린대(FUS), 비즈니스스쿨로잔(BSL)과 복수 학위를 원하면 필수 경영학 교과목 및 스위스 현지 부트 캠프 2주 데이터 실습 과정을 거쳐 두 개 학위를 함께 취득할 수 있다. 주요 교수진으로는 △aSSIST 경영대학원 장중호 교수(AI, 마케팅) △윤석용 교수(빅데이터 분석 방법론) 등이 참여한다.
aSSIST 24개 과목(36학점)을 집중적으로 교육하고, 충분한 전공과목 이해를 위해 42학점까지 이수할 수 있도록 BP(Business Project)를 포함한 별도 교육을 제공한다.
장중호 교수는 “미국 대학원에서 AI를 학문으로 전공한 뒤 실제 기업에서 AI, 빅데이터 활용 업무를 하다 보니 학교에서 배운 것만으로는 많은 한계를 느낀다”며 “이번 과정이 실무에 강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로 거듭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