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국가대표가 낀 마스크가 이것?LG전자 신제품 공개

LG전자 2세대 전자식 마스크
LG전자 2세대 전자식 마스크

LG전자가 현재 해외 10여 개국에서 판매 중인 전자식 마스크 신제품을 공개했다. 무게와 배터리 등을 개선했고, 마스크를 착용하고도 원활한 대화를 지원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LG전자는 글로벌 뉴스룸을 통해 2세대 전자식 마스크를 22일 공개했다.

신제품은 1세대 제품보다 무게는 더 가벼워지고, 배터리 용량은 늘었다. 특히 마이크와 스피커를 내장해 대화가 편리해지는 등 전반적으로 업그레이드된 성능을 갖췄다. 또 1세대와 비교해 새로운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적용해 코와 턱 주변 공기 누출을 최소화한다.

이 제품은 전작보다 더 가벼워졌으며, 배터리 용량은 1000밀리암페어(㎃)로 최대 8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2시간이면 완충된다.

특히 2세대에 새롭게 추가된 내장 마이크와 스피커는 사용자가 마스크를 내리거나 목소리를 높일 필요 없이 다른 사람과 원활한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해준다. 내장 마이크에 적용된 보이스온 기술은 착용자가 말할 때 이를 자동으로 인식해 내장 스피커로 음성을 증폭한다.

태국 국가대표 올림픽 선수단이 수완나품 국제공항에서 LG전자 전자식 마스크 신제품을 착용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태국 국가대표 올림픽 선수단이 수완나품 국제공항에서 LG전자 전자식 마스크 신제품을 착용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전자는 2세대 전자식 마스크 글로벌 마케팅에도 돌입했다. 최근 120명의 태국 선수단이 도쿄 올림픽 참가를 위해 방콕을 떠날 때 공항에서 이 제품을 착용해 주목받기도 했다. 신제품은 이달 말 태국 등을 시작으로 해외시장에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에는 현재 정부가 검토하는 전자식 마스크 안전기준 등을 참고해 이르면 연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해외 15개국에 판매 중인 1세대 제품을 건너뛰고 2세대 제품을 최초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

정용철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