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가 130년간 오로지 와인 생산에만 집중한 부아요 가문의 '도멘 루시앙 부아요(Domaine Lucien Boillot)' 피노누아 와인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1885년부터 6대째 운영을 이어온 '루시앙 부아요'는 연간 총 3000상자만 생산하는 도멘(와이너리)으로 희소성이 높아 전문가들 사이에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새로운 빈티지 출시 때마다 별다른 홍보활동 없이도 빠르게 매진돼 왔다. '루시앙 부아요'는 프랑스 부르고뉴 남쪽에 위치한 '꼬뜨 드 본(Ctes de Beaune)'과 북쪽에 위치한 '꼬뜨 드 뉘(Ctes de Nuits)' 지역에 프리미에급 포도원을 10개나 소유하고 있다.
하이트진로가 이번에 한정으로 출시하는 와인은 꼬뜨 드 본 지역 포도원에서 생산한 '뽀마르 프리미에 크뤼 레 프리미에(Pommard 1er Cru 'Les Premier)' '볼네프리미에 크뤼 레 까이에레(Volnay 1er Cru 'Les Caillerets)' '볼네(Volnay)' 등 총 3종이다. 이번 2018년 빈티지는 △70년 전에 식재된 올드바인(오래된 나무)에서 생산 △건강한 포도를 손으로 직접 수확 △저온침용숙성 후 자연발효 △화학물질 배제 등 루시앙 부아요만의 원칙 아래 클래식하면서도 순수하고 정교한 맛을 잘 보여준다.
'뽀마르 프리미에 크뤼 레 프리미에'는 뽀마르(Pommard) 마을에서도 유명한 밭에서 생산된 피노누아 100% 도수 13.5%의 와인이다. 과일과 허브향이 조화롭고 야생적인 느낌을 지니고 있어 부드러운 타닌과 긴 여운을 느낄 수 있다.
이번에 출시하는 와인 3종은 신세계백화점 본점, 현대백화점(목동점, 천호점, 판교점) 및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송도점, 이외 전국의 와인샵을 통해 한정 판매될 예정이다.
유태영 하이트진로 상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서 와인을 즐기시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국내 소비자들이 다양한 와인을 맛볼 수 있게 출시하게 됐다”며 “하반기에도 다양한 와인들을 소개하며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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