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규제혁신 신기술 개발 성과를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규제샌드박스를 통과한 '스마트 AED' '큐브 TV' 체험 전시공간을 시청사 별관 1층에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안양시는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규제샌드박스 전 과정을 밀착지원, 혁신기술의 시장진입을 돕고 있다.
루씨엠이 개발한 '스마트 AED'는 2019년 전국 최초로 규제샌드박스 임시허가를 획득해 시장진입에 성공했다. 기존 자동심장충격기(AED)의 관리 부실 문제를 개선한 업계 최초 사물닌터넷(IoT) 기반 AED 통합관리플랫폼이다. IoT 기술로 에러코드를 상시 점검, 관리 정확성과 효율성을 개선해 응급 심정지 환자의 생명 구조율을 10배 이상 높였다. 행정안전부 재난안전제품 및 산업부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으로도 인증받았다. 이는 지난해 행안부 규제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큐브 TV'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양방향 디지털사이니지 부동산 거래 플랫폼으로 작년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를 획득했다. 제4의 스크린 디지털 사이니지와 매물관리 전사자원관리(ERP) 프로그램을 연동했다. 부동산 매물정보를 표시하고, 변경사항을 즉각 반영해 허위매물 차단과 QR코드를 이용한 실시간 거래예약 접수가 가능하다. 작년 조달청 주관 혁신조달 경진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춘 디지털경제로 전환으로 성장 동력을 이루고 신산업 신기술 규제혁신을 통해 지역경제성장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