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디즈(대표 신혜성)는 법인 분리를 통해 모회사 와디즈 주식회사가 비금융사업을, 자회사 와디즈파이낸스(가칭)와 와디즈파트너스가 금융사업을 전담하는 새로운 형태의 기업 구조로 전면 개편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법인 분리로 와디즈는 금융과 비금융 사업의 영역과 역할을 명확히 나눈다. 이를 기반으로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소비자들과 직접 만날 수 있는 D2C(Direct to Customer) 플랫폼으로 발전한다는 방향을 그리고 있다.
비금융 서비스를 하는 와디즈 주식회사는 온라인 펀딩 서비스를 넘어 '온·오프라인 판매채널로의 확장'에 초점을 맞춘다. 주요 사업인 △'리워드형 크라우드펀딩'과 오프라인 체험샵 '공간 와디즈'를 비롯해 △IP브랜드 오너와 메이커를 잇는 '캐릭터IP 사업' △하반기 중 선보일 '스토어 사업'에 이르기까지 메이커들의 제품과 서비스 성장 지원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금융 서비스를 담당할 와디즈파이낸스와 와디즈파트너스는 '스타트업 금융 지원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공고히 한다. 와디즈파이낸스는 투자형 크라우드펀딩과 스타트업 전용 온라인 IR 플랫폼 '스타트업 찾기'를 기반으로 신규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와디즈파트너스는 와디즈 펀딩 서비스로 성장한 제조 스타트업들에 대한 '직접 투자'를 통해 메이커 스케일업 지원에 나선다.
신혜성 와디즈 대표는 “2012년 창립 이래 초기 개발자금, 고객 유치가 필요한 다양한 메이커들에게 그들의 아이디어를 실현하고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기회 제공'의 플랫폼으로 발돋움해왔다”며 “10주년을 앞두고 크라우드펀딩을 넘어 메이커들의 다음 스텝을 위한 '성장 지원' 플랫폼으로 진화할 채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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