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통신연락선이 27일 오전 10시 복원됐다. 남북 간 개시 통화도 실시했다.
작년 6월 개성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이후 14개월 만이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갖고 “남과 북은 7월 27일 오전 10시를 기해 그간 단절되었던 남북간 통신 연락선을 복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4월부터 친서를 교환하며 남북관계 회복을 논의했다. 이 과정에서 우선 단절됐던 통신연락선을 복원키로 합의했다.
박 수석은 “양 정상은 남북간에 하루속히 상호신뢰 회복하고 관계를 다시 진전시켜 나가자는데 대해서도 뜻을 같이 했다”며 “이번 남북간 통신연락선의 복원은 앞으로 남북관계 개선과 발전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