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오링크가 '팝콘(POPCON) HCI'를 출시하고 하이퍼 컨버지드 인프라(HCI) 시장에 진출한다. 기존 네트워크와 보안 전용 장비 사업에서 통합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으로 사업을 확장,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는다.
팝콘 HCI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앱) 환경에서 유연하고 안정적인 통합 인프라를 제공한다.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서버에 설치되는 하이퍼바이저 △분산 스토리지 시스템으로 구성된다. 이용자가 원하는 x86 서버에 통합 패키지를 설치하거나 각 환경과 요구에 맞춰 유연하게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다.
파이오링크는 신제품 출시와 사업 확대 배경에 관해 지난 수년간 매진해 온 분산 스토리지 가상화 연구에서 개발 성과를 낸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서비스형 인프라(IaaS)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판단해 신제품 출시를 결정했다는 것이다. 회사 측은 이미 스토리지 가상화에 대한 기술 검증을 마치고 올 상반기부터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분산 스토리지 시스템 구축 영업을 펼쳐오고 있다.
조영철 대표는 “팝콘 HCI는 빅데이터, 인공지능, 가상 데스크탑 인프라(VDI)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만큼 파이오링크의 차세대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오링크는 2013년부터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최적화 전문 기업'을 표방하며 가상화와 클라우드 기반 사업을 전개해 왔다. 앱 전송 컨트롤러와 웹방화벽에 가상화 기술을 활용하고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DN)와 네트워크 기능 가상화(NFV) 활용 기술 특허를 다수 취득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