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네트웍스, 제주도 중학생 대상 비대면 AI·SW 15주 교육과정 마무리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가 메타버스 플랫폼을 이용해 CJ SW창의캠프에 참여한 저청중학교 학생들과 언택트 소통을 진행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 제공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가 메타버스 플랫폼을 이용해 CJ SW창의캠프에 참여한 저청중학교 학생들과 언택트 소통을 진행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 제공

CJ올리브네트웍스(대표 차인혁)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 'CJ SW창의캠프'가 제주도 지역 중학생 100여명을 대상으로 15주간 비대면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지난 3월부터 제주중, 애월중, 저청중 등 제주시 소재 3개 학교를 대상으로 자유학년제 수업과 연계해 체계적인 커리큘럼, 온라인 강사, 최신 코딩교구 등을 지원했다.

올해 'CJ SW창의캠프'는 AI가 미래산업 핵심기술로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AI 특화과정을 신규 개설하며 교육 범위를 확대했다.

AI 특화과정에서는 AI 머신러닝을 이용한 챗봇 만들기, 안면인식으로 마스크 착용 여부를 체크하는 장치를 학생들이 직접 만들어보며 AI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기간 동안 학생은 레고(LEGO)를 활용한 블록코딩 학습을 통해 프로그래밍 원리를 이해하는 등 최신기술이 적용된 융합인재교육(STEAM)도 받았다. 세계 날씨 데이터를 기반으로 특정 지역 날씨를 표현하는 일기예보 로봇 만들기, 압력센서를 이용해 쓰레기 무게를 계산하는 스마트 휴지통 만들기 등의 실습을 통해 교육 효과를 높였다.

저청중(제주시 한경면 청수리 소재)은 전교생이 38명인 작은 학교다. 비대면 AI·SW 교육을 통해 모든 학생이 정보기술(IT)에 흥미를 갖고 향후 미래 과학자 꿈을 키우도록 15주 체계적 커리큘럼을 지원했다.

교육을 마무리 하며 열린 'CJ SW창의캠프'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는 △컬러·힘 센서를 활용해 아침 기상과 함께 날씨를 알려주는 알리미 로봇 △집안 온도를 감지해 자동으로 불을 끄거나 외출 시 전원을 차단하는 스마트 홈 △이미지 인식을 통해 자동으로 움직이는 순찰차 등 교육과정 기간 동안 배운 IT기술을 통해 생활 속에서 불편했던 점을 해결하는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이용해 저청중 강당과 CJ올리브네트웍스 본사 사무실 등으로 꾸며진 가상 공간에서 학생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차 대표는 “CJ올리브네트웍스가 보유한 AI, 빅데이터 등 미래 기술역량과 인적 자원을 통해 지역간 디지털 교육 격차 해소에 작은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면서 “IT기술과 함께 살아갈 디지털네이티브 세대가 지역사회 디지털 인재로 성장하도록 향후에도 AI·SW 교육 커리큘럼을 지속 개편하고 지역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로 6년째를 맞는 'CJ SW창의캠프'는 초등학교·중학교 학생에게 무상으로 SW코딩을 경험하게 해주는 임직원 재능기부 활동으로 현재까지 약 3000여명의 학생이 교육에 참여했다. 하반기에도 강원도, 전라도, 제주도 지역 중학생 대상으로 언택트 방식 교육기부 활동을 계속한다. 다음달 3일까지 하반기 'CJ SW창의캠프' 프로그램에 참여할 대학생 봉사단을 모집한다. 세부내용은 CJ UNIT 공식 커뮤니티를 참고하면 된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