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코리아, 가입자 100만 돌파…총 870만㎞ 이동

라임코리아, 가입자 100만 돌파…총 870만㎞ 이동

공유킥보드 '라임(Lime)'이 2019년 10월 서비스 출시 이후 약 21개월 만에 국내 누적 가입자 총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서울에서 서비스를 시작해 수도권을 포함해 부산, 대구, 울산, 창원, 김해, 대전 등 전국 20여개 도시로 늘어났다. 킥보드 운영 규모도 수백 대에서 약 2만5000대로 증가했다.

라임이 국내 진출한 이후 가장 많이 이용된 도시는 서울과 부산으로 나타났다. 21개월 동안 라임을 통해 이동한 거리는 총 870만㎞에 달했다. 이중 서울과 부산이 각각 67%, 22%를 차지하며 이용량이 가장 많았다. 서울과 부산의 1회 평균 주행거리는 각각 1.1㎞, 1.3㎞로 부산이 약 200미터가량 길었다.

라임코리아가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자체 진행한 설문에서 전체 응답자의 약 25%는 내연기관 자동차 사용을 대신해 라임 전동킥보드를 이용한다고 응답했다. 친환경 이동 수단으로 전환을 통해 총 463t 이상의 이산화탄소 저감효과를 달성한 것으로 타나났다. 라임코리아는 출시 후 21개월 동안 국내에서 약 213만1000㎞ 자동차 주행거리를 대체하고 19만ℓ 이상 가솔린 사용을 줄였다고 추산했다.

지속 가능한 도심 환경을 만들어 가기 위한 기후보호 기여 활동도 펼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국내 전동킥보드 업계 최초로 한국형 'RE100(Renewable Energy 100)' 제도인 한국전력공사의 녹색프리미엄제에 동참, 한 해 동안 필요한 총 400㎿/h 규모 재생 에너지를 확보했다. 3월에는 세계자연기금(WWF)과 함께 커스텀 전동킥보드를 운영하며 수익금을 기후 보호를 위한 활동 기금으로 기부하는 글로벌 캠페인도 진행했다.

안전한 공유 전동킥보드 탑승 문화 정착을 위한 캠페인 및 포럼 활동도 이어나가고 있다. 올바른 주행 및 주정차 방법을 안내하는 라임의 시그니처 안전 교육 프로그램 '퍼스트 라이드(First Ride)'는 지금까지 전국적으로 9회 진행했으며 5000여명 시민이 이수했다.

라임코리아는 최근 서울시의 불법 주정차 전동킥보드 견인 조례에 맞춰 안전하고 건강한 라이딩 문화를 위해 총 100명의 '라임 탑 라이더'를 모집했다.

권호경 라임코리아 지사장은 “가입자 100만 돌파는 전동킥보드도 국내 도로 환경에서 하나의 주요 이동수단 중 하나로 자리잡은 것을 의미한다”면서 “라임은 마이크로모빌리티를 안전하게 탑승할 수 있도록 이동수단 및 도로 생태계 패러다임을 바꾸는 시도와 이용자 안전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