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는 28일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유럽 그린딜(Green Deal) 규제 대응 웹 세미나(웨비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은 EU 역내로 수입되는 제품 중 자국 제품보다 탄소배출이 많은 제품에 비용을 부과하는 조치다. 지난 14일(현지시간) CBAM 초안을 발표한 EU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환경규제를 시행하고 있는 지역이다.
CBAM 시행되면 국내 철강과 알루미늄 산업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 CBAM 적용 대상 품목이 확대될 수 있어 다른 산업계도 예의주시 중이다.
이번 웨비나에서는김동구 에너지경제경구원 박사가 'EU의 탄소국경조정 메커니즘과 대응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박사는 “유럽과 비즈니스를 진행 중인 기업은 CBAM 변수를 고려해 글로벌 가치사슬을 최적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U 주요 환경규제 및 대응 방안'을 주제로 발표한 연성모 에이치아이피 대표는 “과거에는 기업들이 유해 물질 규제 위주로 관리했으나 앞으로는 자원 효율성 규제에도 대응해야 한다”면서 “세계 각국 환경규제를 일일이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국제환경규제 기업지원센터 홈페이지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웨비나 영상은 영상은 29일부터 'KOTRA 비즈니스'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 시청할 수 있다.
김상묵 KOTRA 혁신성장본부장은 “EU CBAM은 글로벌 경제에서 환경규제가 강화될 것임을 예고하는 신호탄”이라면서 “우리 기업인들이 탄소중립 시대에 대비하고 이에 걸맞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세계 시장 정보를 신속하고 생생하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