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28일 영암 호텔현대에서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현대삼호중공업 등 36개 기관·기업과 '친환경선박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산·학·연·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 기업은 친환경선박의 연구개발·도입·실용화를 위해 상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또 핵심기술을 활용해 한국형 뉴딜을 실현하고 산업 발전을 이끈다. 이로써, 정부와 지자체를 비롯해 국내 유수 연구소·대학·선급기관·조선 및 기자재 기업·엔지니어링사는 대규모 네트워크를 형성하게 됐다. 특히, 친환경선박 연구개발부터 실증·상용화까지 '친환경선박 전주기 밸류체인'이 구축돼 전남의 친환경연안선박 클러스터 조성과 산업화에 한층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탄소중립사회를 앞당길 친환경선박 기술을 개발해 조선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열고 글로벌 신시장을 선점하자”며 “전남이 대한민국 친환경 선박산업의 중심지가 되도록 산업생태계 조성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의 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됐다”며 “전국 갯벌의 87%를 차지하는 전남의 다도해 갯벌은 블루카본 최대 저장고로,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전남에 '다도해 갯벌습지정원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무안=고광민기자 ef7998@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