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차 韓-우즈벡 워킹그룹 영상회의 개최…경제협력 논의

나승식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
나승식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온라인 영상으로 한-우즈베키스탄 무역경제공동위 산하 제5차 실무협의단(워킹그룹)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날 양국은 무역투자, 산업·정토통신기술(ICT)·에너지, 보건의료·국제개발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우즈벡 실무협의단은 양국 경제협력 전반에 대해 실무급 논의를 활성화하기 위해 2019년 4월 양국 정상회담 계기로 설립됐다.

나승식 산업부 통상차관보는 “양국 간 긴밀한 경제협력 관계 속에서 한-우즈벡 섬유테크노파크, 농기계 R&D센터, 희소금속센터 등이 설립되고 전자상거래시스템구축, 병원정보시스템구축 등 새로운 분야로 협력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정상회담 후속조치를 성실히 이행해 가시적 성과 창출을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측은 작년 코로나19 펜데믹 등으로 양국 교역규모가 줄어든 것에 관해 교역확대 기반 구축 필요성에 공감했다. 우즈베키스탄 전자상거래시스템과 한국 전자상거래시스템 연계 및 한국제품 등록 추진, 인프라 프로젝트 등 교역규모 증가 방안을 논의했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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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부하라 정유공장 친환경 현대화사업 기본설계 계약, 무바렉 발전소 현대화 사업 주요조건 합의 등 워킹그룹을 통해 공동협력 프로젝트의 논의 진전을 평가했다. 한국 기업이 참여 중인 프로젝트가 본계약으로 이어지도록 협력하고, 조기 성과창출이 가능한 프로젝트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올 초 양국 정상간 영상 정상회의을 계기로 체결한 디지털산업협력 후속사업으로 우즈베키스탄 병원정보시스템구축 사업을 시작한 데 이어 보건·의료 분야에서 지속 협력하기로 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