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코로나19 AI 방역시스템 시범 운영...전국 최초 다중이용시설 설치

대전시청에 설치한 지능형(AI) 방역시스템
대전시청에 설치한 지능형(AI) 방역시스템

대전시는 대전시청 출입문과 정부청사역 등 다중이용시설 4곳에 코로나19 '지능형(AI) 자동방역 시스템'을 설치하고 시범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시민 불안을 잠재우고, 사회·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공유재산 건물 중 다중이용시설에 설치한다.

AI 자동방역시스템은 공기소독 및 방역주기를 사전 설정할 있고, 긴급 상황 발생 시 스스로 판단해 강제방역을 실시하는 기능이 구현돼 있다.

또 질병본부 역학조사 데이터허브의 확진자 이동 동선 데이터와 연계해 이동 동선 알림 및 예측방역이 가능하다.

사물인터넷(IoT), 공간기술, 디지털트윈 등 최신기술을 적용해 KAIST 장호종 교수 연구팀과 11개 기업이 함께 개발했다.

대전시는 시범운영기간 동안 세균·유기물, 오염도 변화측정, 스마트 센서를 통한 데이터(온도, 습도, CO2, VOCS) 수집 등을 통해 효과를 정밀 분석한다.

발생한 문제점은 해결해 기능개선과 성능고도화를 이루고 전국 확산모델로 만들 계획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순수 우리 지역기술로 개발한 코로나19 AI 방역시스템이 성공적으로 안착하기를 기대한다”며 “시범운영을 통해 기능개선과 성능고도화을 이뤄 전국적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