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내 디지털 전환 사업 중추 역할 담당
HDC아이콘트롤스가 합병 이후 HDC그룹의 M&A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KB증권은 지난 28일 리포트를 통해 HDC아이콘트롤스가 HDC그룹의 미래사업과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M&A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이 부각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29일 밝혔다.
HDC아이콘트롤스는 HDC그룹의 건설 IT 전문기업으로 스마트빌딩, 스마트홈, 인프라 구축사업과 친환경 LED 조명과 에너지 효율 분야 등의 사업 영역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6월 공시를 통해 부동산 자산관리, 조경 및 인테리어 전문 기업인 HDC아이서비스를 흡수합병하고 HDC LABS(가칭)가 신규 출범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합병 시 HDC LABS의 올해 실적은 매출액 6171억원, 영업이익 303억원으로 예상된다. 또 자본금 2431억원, 보유 현금은 2000억원 규모로 확대된다. HDC LABS는 2025년 매출 2조원 달성을 목표로 사업영역 확장과 지속적인 M&A를 통해 외형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합병을 통해 HDC아이콘트롤스는 시스템 시공부터 생활서비스까지 전 밸류체인을 아우르는 사업 역량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KB증권 이병화 애널리스트는 “HDC LABS는 시스템 시공부터 임대관리, 시설관리, 생활서비스 등 모든 부동산 서비스업 관련 역량을 확보하고 그룹 내 디지털 전환 사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HDC아이콘트롤스 합병 이후 AIoT 공간 플랫폼 기업을 목표로 기존 사업의 고도화 및 사업 확장이 진행될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AIoT 통합 플랫폼 기반 부동산 시설관리 솔루션 비즈니스, Tech가 결합된 스마트테리어, 골프장 통합운영 IT 솔루션 개발 및 관리·위탁경영 사업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HDC그룹의 미래사업 및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M&A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이 부각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 인수를 통한 사업영역 확장과 핵심 기술에 대한 전략적 투자가 집중 추진될 계획이다.
합병 이후 보유하게 되는 현금성 자산 2000억원과 추가 자금조달 및 안정적인 실적에 기반해 그룹 전략에 필요한 핵심기술 확보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합병 기일은 오는 12월 1일이며 신주 상장일은 12월 20일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