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 친환경 발전소 동춘천산단에 들어선다

동춘천일반산업단지 전경. 사진출처=춘천시
동춘천일반산업단지 전경. 사진출처=춘천시

세계 최대 규모 친환경 연료전지 발전소가 강원 춘천시 동춘천일반산업단지에 들어선다.

춘천시는 29일 동춘그린에너지, 삼덕회계법인, IPM코리아, 하나금융투자, 포스코건설, 두산퓨얼셀과 함께 연료전지발전사업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기관은 동춘천일반산업단지 내 3만 7681㎡ 부지에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추진한다.

연료전지 발전사업은 천연가스(LNG)에서 수소를 분리해 공기 중 산소와 반응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시설이다.

100㎿급 규모로 총 사업비 7000억원을 투입해 2025년부터 20년간 상업 운전을 목표로 한다.

연간 생산 전기는 약 8억kWh로 4인 가구 기준 22만 세대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발전소가 구축되면 춘천시 전기사용량 22%를 책임질 수 있으며, 2030년에는 에너지 자립률 20%를 조기 달성하게 된다.

춘천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 추진을 통해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에 부합하는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하는 거점이 될 것”이라며 “춘천 지역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원=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