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2차 추가경정예산을 확보한 33억원으로 수출 중소·중견기업을 돕기 위한 '물류 전용 수출바우처' 사업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물류 관련 서비스를 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바우처를 발급, 국제 운임비 및 현지 물류비용을 지원하는 형태다. 수출 중소·중견기업 230여개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 대상은 연말까지 수출 계획을 세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및 5대 소비재, 서비스 분야 중소·중견기업이나 모든 중견기업이다. 이달 2~13일 물류전용 수출바우처 통합관리 사이트에서 신청하면 된다. 참여 기업은 국제운송비, 현지 물류비용을 바우처 한도액(최대 2000만원) 내에서 이용할 수 있다.
민간 포워딩사도 선택 가능하다. 중소기업은 바우처 한도액 70%, 중견기업은 50%까지 국고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산업부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협의해 수출 기업을 신속하게 지원하는 한편 중복 신청을 방지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추경 예산으로 수출 중소기업과 국적해운선사 간 장기 운송 계약 체결을 지원한다. KOTRA는 추경 물류 전용 수출바우처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중견기업들을 대상으로 2일 오후 3시부터 온라인 사업 설명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