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며 비대면 '온라인 장보기'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2030세대 직장인 10명 중 6명은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장보기'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가 알바몬과 함께 2030 직장인 102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장보기를 선호한다'고 답한 직장인이 65.5%를 차지했다고 2일 밝혔다.
응답자가 온라인 장보기를 선호하는 이유로는 '오프라인 장보기보다 이용하기 훨씬 쉽고 편리해서(47.7%)',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적어서(41.3%)'가 가장 많았다. '신속한 배송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어서(25.0%)', '시간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어서(20.2%)', '밖에 나가기 귀찮아서(19.3%)'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달 기준 온라인 장보기를 횟수는 '주2~3회'가 48.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주4~5회'가 30.1%, '주6회 이상'은 7.1%를 차지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연 이은 폭염 등으로 인해 '퇴근 후 장보기'가 번거로워진 직장인들은 최근 들어 온라인 장보기를 더 자주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설문에 응답한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최근 코로나 상황이 악화되며 온라인 장보기에 쓰는 시간이 늘었다고 답했다.
온라인에서 가장 많이 구매하는 품목으로 '생수·음료·우유'가 48.4%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간편식·키트(39.2%)', '라면(26.8%)', '리빙·생활용품(26.6%)', '간식류(과자·베이커리 등)(24.3%)' 순이었다. 한 달 평균 온라인 장보기에 소비하는 지출액은 약 40만원이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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