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로이힐, 탄소중립 협력

2일 김학동 포스코 철강부문장(대표이사 사장)과 핸콕 베리 로이힐 이사가 탄소 배출 저감 업무협약을 교환하는 모습. [사진= 포스코 제공]

포스코가 호주 원료공급사 로이힐과 탄소중립에 나선다.

2일 포스코는 로이힐과 광산·철강업 전반에서 탄소 배출 저감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수소환원제철공법을 활용한 철광석 가공품(HBI) 및 수소 생산, 신재생에너지, 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CCUS) 등 분야에서 공동 연구와 사업 발굴을 함께 추진한다.

로이힐은 호주 북서부 필바라 지역에서 연간 6000만톤 규모 철광석을 생산하는 대형 광산 업체다. 포스코는 이 회사 지분 12.5%를 보유하고 있다. 이곳에서 연간 1600만톤 규모 철광석을 공급받는다.

협약식은 영상회의로 진행됐다. 김학동 포스코 철강부문장(대표이사 사장)과 이주태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 게하드 벨즈만 로이힐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했다.

김학동 포스코 철강부문장은 “세계적 제철 기술력과 로이힐 광업 전문성을 활용해 수소환원제철을 상용화할 것”이라면서 “탄소중립 실현에 중요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