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캠프는 2일 보도자료를 내고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 멘토로 알려진 송기인 신부를 공동후원회장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송 신부는 부산·경남지역 민주화운동의 대부로 불린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 후원회장이기도 하다. 1972년 사제서품을 받은 송 신부는 정의구현사제단에서 반독재 투쟁을 이어왔다. 2005년 사목직에서 은퇴한 후에는 범여권 원로로서 각종 사회 현안에 목소리를 내고 있다.
송 신부는 앞으로 '영남 원로'로 불리는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과 함께 공동후원회장으로 활동한다.
이낙연 캠프 측은 “송 신부는 문재인 대통령과도 특별한 친분을 맺고 있다. 최근에 재수감된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는 '그가 세상을 밝히는 빛과 소금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선처를 바라는 탄원서를 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