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두랩스(대표 김민우)가 지난 4월 첫 선을 보인 '땅콩스쿨'을 2일 실시간 라이브 북클래스 서비스로 새롭게 출시한다고 밝혔다.
땅콩스쿨은 실시간 화상수업 솔루션을 활용해 '교육·연기 전문 교사'들이 매일 새로운 그림책을 6~8세 아동들에게 읽어주는 서비스다. 오디오, 동영상 콘텐츠를 일방향으로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캐릭터로 등장한 선생님이 실시간 책 읽기, 그림 그리기, 몸으로 말하기, 스티커 붙이기 등 다양한 활동으로 독서를 돕는다.
땅콩스쿨 2.0의 가장 큰 변화는 방송형 서비스다. 4시에서 9시까지, 매일 2권씩 3년 동안 교과서 연계도서, 베스트셀러 등 검증된 도서를 1000권 읽을 수 있다. 아동들이 선호하는 시간을 정하고 참여하는 과정을 통해 주도적 독서습관을 만들 수 있다. 동시간대 수업에 참여한 또래 친구들과 방송으로 소통하거나 개별 아동들이 텔레비전에 출연한 것처럼 나오게 보여주는 기술로 수업의 즐거움을 늘리고, 참여 아동이 자신감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
땅콩스쿨은 베타 테스트 결과 완주율 92.8%, 학습자가 만족도 86.7%로 긍정적 반응을 얻었다고 전했다. 최근 실시한 고객 조사에서 학부모 만족도(85%), 자녀의 책에 대한 도서의 관심 증가(90%) 항목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땅콩스쿨은 향후 독서 프로그램 외에 코딩, 한자, 영어 등 다양한 교육 콘텐츠로 확장할 계획이다. 또 국내 교육기업 및 통신사와 솔루션 공급을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우 호두랩스 대표는 “아이들이 보다 풍부해진 콘텐츠를 자유롭게 즐기면서 장기적으로 평생학습자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서비스 가치를 공감하고 참여해주신 국내 30개 이상 유명 출판사와 협업을 통해 세상에 없던 온라인 독서 서비스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
김명희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