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는 이달 4일과 11일 호주에서 온·오프라인 '2021 호주 취업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구인 기업 37곳과 우리 청년 구직자 100여명이 참가해 200여건 채용 상담이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KOTRA와 주시드니 대한민국 총영사관, 주멜버른 한국 분관이 공동 개최한다. 현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시드니에서는 온라인으로, 멜버른에서는 오프라인으로 열린다.
4일 시드니 취업 박람회에는 HMM, 신한은행, 이노션 월드와이드 등 호주 진출 한국기업과 핀덱스, 법무법인 웬트워스, 패션노바(Fashionova) 등 호주기업 20개가 참여한다. 이 참여한다.
11일 예정된 멜버른 행사에는 오스템임플란트 등 우리 진출기업과 아사아블로이, 팀뷰어, 프린세스 트레이드 등 호주기업 17곳이 채용에 나선다.
이번 행사에서는 비자·법률 등 분야별 세미나와 취업 선배 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호주 시드니공과대를 졸업하고 웨이모 등 글로벌 기업에서 굵직한 경력을 쌓은 케이시 현(Casey Hyun) 글로벌 디자인 인덱스 대표가 특별 초빙 연사로 참가, 해외 취업 노하우를 전수한다.
코로나19 영향으로 호주 국경이 봉쇄된 상황을 고려해 국내 구직자들이 취업을 희망하는 호주기업과 사전 면접을 진행하는 '선 합격·후 입국' 형태 영상 상담회도 별도 추진된다. 1차 면접 합격자는 국경 재개방 시기까지 KOTRA에서 현지적응 및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지원받게 된다. 향후 입국 시 해당 기업과 최종 면접을 거쳐 취업 기회를 얻게 된다.
온라인 행사의 현장감을 높이기 위해 메타버스(3차원 가상 세계) 형태 공간도 운영한다. 메타버스 플랫폼인 '게더타운(Gather Town)'을 활용해 가상 박람회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병호 KOTRA 시드니무역관장은 “다양한 비대면 사업으로 구인·구직자를 지원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지원 사업으로 우리 청년들의 호주 취업을 돕겠다”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