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엔씨, 차량용 진동 알림 내비게이션 보조장치 '알라비' 출시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전문기업 알엔씨(대표 박승안)가 차량용 진동 알림 내비게이션 보조장치 '알라비(ALAVI)'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알라비는 내비게이션 알람 정보를 웨어러블 기기 진동으로 운전자에게 알려줘 알람 상황을 놓치지 않고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게 도와주는 신개념 내비게이션 보조 장치다.

알엔씨, 차량용 진동 알림 내비게이션 보조장치 '알라비' 출시

'알리미밴드'와 영상앱을 내비게이션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연동해 주는 장치인 '엠플레이팟(M Play Pod)'으로 구성돼 있다. 알리미밴드를 운전자 손목에 착용하고 엠플레이팟으로 T-맵을 구동하면 내비게이션이 제공하는 목적지 경로 안내에 따른 알람 정보를 설정된 진동 신호로 정확히 전달해 준다.

박승안 알엔씨 대표가 차량용 진동 알림 내비게이션 보조장치 알라비를 소개하고 있다.
박승안 알엔씨 대표가 차량용 진동 알림 내비게이션 보조장치 알라비를 소개하고 있다.

운전 중 옆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거나 잦은 내비게이션 알람을 듣고 싶지 않을 때, 차량 소음이나 외부 소음이 심해 내비게이션 알람이 들리지 않을 때 유용하다. 운전 중 라디오나 음악을 들을 때나 내비게이션 알람으로 음악이 멈추는 것을 원하지 않을 때 등 상황에 따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청각장애나 이명현상이 심해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사람에게 유용하다.

알리미밴드는 걷기와 심장 박동 기록과 관리 기능을 기본 제공한다. 진동 종류도 정보에 따라 서로 다르게 설정해 운전을 하면서 빠르게 주행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좌회전은 짧은 진동 1회, 우회전은 짧은 진동 2회, 출구는 길게 진동을 통해 알려준다.

알엔씨는 이와 관련 3일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회장 손영호)와 전략적 사업제휴 MOU를 체결했다. 청각 장애인 편의성 증진을 위한 차량용 진동 알림 내비게이션 제품 '알라비'에 대한 공동 프로모션을 실시하기로 했다. 협회와 공동으로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복지 증진 차원에서 알라비 보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박승안 대표는 “자동차뿐 아니라 주행 보조기기 장비 및 IoT 제품에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며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로 광범위한 차량 기능을 통합하는 플랫폼을 개발해 내비게이션 기술 활용도를 높이고 미래 모빌리티산업 발전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