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포스코 등 청년 고용 응원 멤버십 기업 인증

고용부, '청년고용 응원 프로젝트'

삼성전자, 포스코, SK하이닉스, 롯데그룹 등이 청년고용을 선도하는 '청년 고용 응원 멤버십 기업'으로 인증됐다.

고용노동부는 3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한국경영자총협회와 '청년고용 응원 프로젝트'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삼성전자 등 4개 기업에 '청년고용 응원 멤버십' 기업을 인증했다고 밝혔다.

'청년고용 응원 프로젝트'는 정부와 기업 간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기업이 주도해 청년고용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것이다. 정부는 사용자단체와 함게 기업 컨설팅, 참여자 모집, 소요비용 지원, 취업 연계 등 기업이 필요로 하는 부분을 지원하게 된다.

고용부와 경총은 청년고용 응원 프로젝트 관련 멤버십 및 네트워크 구축, 사회분위기 조성 등을 공동으로 수행하기로 했다.

행사에선 청년고용 지원 프로그램을 수행중인 삼성전자, 포스코, SK하이닉스, 롯데그룹에서 참석해 청년고용 응원 멤버십에 우선 가입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로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총 1만여명의 소프트웨어 인재 육성 및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포스코는 2019년부터 취·창업을 준비하는 청장년층을 대상으로 무상으로 교육을 제공하는 '포유드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중 'AI·Big Data 아카데미'는 인공지능(AI)분야로 취업을 희망하는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포스텍과 연계해 3개월 동안 교육을 제공한다.

SK하이닉스는 2018년부터 협력사의 채용수요를 바탕으로,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고 취업연계 인턴십을 진행하는 '청년 Hy-Five'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2014년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시부터 불합격자에 대한 결과 피드백을 실시, 공정한 청년 채용문화를 선도해왔다.

청년고용 응원 멤버십에 가입한 4개 기업은 이달 출범할 '청년고용 응원 네트워크'에도 참여하는 등 청년고용 지원 선도기업으로서 적극적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고용부와 경총은 청년들을 대상으로 멤버십 기업의 청년고용 지원 프로그램을 집중 홍보하고, 보다 많은 기업이 멤버십에 가입하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경영계와 정부가 업무협약을 디딤돌로 우수사례 확산을 비롯해 지금 할 수 있는 것부터 차근차근 해 나가다 보면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이라는 어려운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안경덕 고용부 장관도 “청년고용 응원 프로젝트는 청년과 기업이 모두 희망하는 만큼, 정부도 경총과 함께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우수 프로그램이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