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 등록 4호 윙크스톤 몸집 불리기 돌입…'연내 50명, 내년엔 100명'

P2P 등록 4호 윙크스톤 몸집 불리기 돌입…'연내 50명, 내년엔 100명'

8퍼센트·렌딧·피플펀드에 이어 국내 4호 정식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자(P2P)로 금융위원회에 등록한 윙크스톤파트너스(대표 권오형)가 직원 채용을 대폭 늘리며 몸집 불리기에 돌입한다. 이번 제도권 사업자 등록을 발판으로 투자를 본격 확대, 사업 운영 경험에서 앞선 3개사를 빠르게 추격할 방침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윙크스톤파트너스는 이달부터 △개발 △기획 △마케팅 △금융 △서비스 △전략 △경영지원 등 주요 부분 총 7개 포지션에 대한 채용을 개시했다. 지난달 온투법 사업자 등록 이전까지 13명 최소 규모 인원으로 효율성 제고, 내실 다지기에만 집중했던 것과 상반되는 행보다.

등록 직후 한 달여 동안 윙크스톤파트너스는 20여명을 추가 채용해 기존 대비 규모를 두 배 이상 늘렸다. 인적 투자를 이어가며 연말까지 50여명 수준 인원을 확보하고 내년에는 이를 또 두 배 이상 늘려 세 자릿수 규모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중금리 대출 확대부터 우량 투자상품 개발까지 금융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한 승부수를 던진다는 포석이다.

업계 추산 평균 연체율(한 달 이상 상환 지연된 잔액 비중)이 20%에 달하는 P2P금융 업계에서 윙크스톤파트너스는 0% 연체율을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한 재테크 스타트업이다. 자체 개발한 투자 솔루션 '에이맵'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8년 12월 출범한 후발주자지만 서비스 론칭 1년 만에 누적 실행액 500억원을 달성하는 등 안정성과 성장성 모두에서 기대를 모았다. 수익률 측면에서도 기존 P2P금융 플랫폼과 차별화된 자체 개발 신용평가모델(CSS)을 적용, 연 5~10% 수준 안정적 수익률을 내는 간편 투자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이번 채용을 계기로 스타트업만의 복지제도를 앞세워 인재 쟁탈전에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건강, 교육, 자격증 취득을 위한 자기계발비를 비롯해 경조사 휴가, 반반차 제도 도입 등 임직원 워라밸을 위해 다양한 복지 혜택을 제공한다. 매 분기별로 필드 커뮤니케이션 행사를 개최하는 등 열린 소통을 지향하는 조직문화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권오형 윙크스톤파트너스 대표는 “윙크스톤파트너스와 함께 새로운 금융을 이끌 온투업 대열에 합류해 신산업을 이끌어 나가는 것은 물론 협업하고 소통하는 조직문화 속에서 시장 혁신의 성과가 가시화되는 모습을 몸소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온투업을 선도할 이 분야 최고 전문가들과 함께 우리나라 금융의 새로운 미래를 펼쳐 나갈 분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