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소상공인 온라인 진출 지원사업을 강화한다. 코로나19로 시작된 비대면, 디지털화 등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온라인 진출역량 강화를 목표로 전주기 지원에 나선다.
중기부는 비대면 시대 소상공인 안정적 판로 확보를 위해 온라인 판로지원 사업을 확대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2025년까지 소상공인 32만명(전체 10%) 온라인 진출 지원을 목표로, 관련 사업 예산도 지난해 529억원에서 올해 762억원으로 대폭 늘렸다.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지원 사업은 교육·컨설팅, 채널별 입점 지원, 라이브커머스 운영, 온라인 진출 기반조성 등으로 추진한다. 먼저 역량·상품성을 고려해 교육과 상품성 개선 컨설팅을 돕고, 유통전문가와 1대1 매칭을 통해 홍보·마케팅 등을 일괄 지원한다. 또 소상공인 전용 쇼핑몰과 종합인프라 시설, 플래그십 스토어 등을 구축해 온라인 진출 기반을 마련한다. 특히 소상공인의 안정적 수입 창출 등을 위해 반찬, 간식 등을 정기 배송하는 구독경제화 지원을 시작한다.
구독경제 지원사업은 관련 상품 발굴과 민간 물류센터를 활용한 배송, 관리 시스템 구축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밖에 TV홈쇼핑·V-커머스·온라인쇼핑몰 입점비용, O2O(Online to Offline) 플랫폼 활용, 해외 쇼핑몰 진출 및 O2O 기획전 개최 등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으로 상품을 판매하는 라이브커머스 진출을 위해 촬영·제작은 물론 크리에이터 교육 등 지원사업도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시행한다.
이하녕 중기부 온라인경제추진단장은 “코로나19로 비대면 시장이 열리면서 소상공인의 온라인 진출은 필요가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며 “변화된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전통적 소상공인까지 온라인 판매가 익숙해지도록 지원사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2025년까지 32만명 목표로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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