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성남시 시장이 4일 도쿄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 금메달리스트 오상욱 선수가 소속된 성남시청 직장운동부 펜싱팀과 차담을 가졌다.
은 시장은 오상욱 선수에게 금메달을 다시 한번 걸어주며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올림픽이 1년 연기되며 어수선한 상황과 함께 개인전 세계랭킹 1위를 고수하며 받은 기대 등으로 어깨가 매우 무거웠을 텐데 이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고 이뤄낸 결과라 더욱 장하고 자랑스럽다”며 축하와 격려를 전했다.
이어 “동료는 물론 상대 선수와도 경쟁보다는 서로를 위하며 경기 자체를 즐기는 듯한 그 진정성이 정말 좋았다. 스포츠가 현실과는 다른 지점을 보여주는 듯해 우리에게 위로와 감동을 주는 듯하다”며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도 주셨다. 선한 영향력으로 시민들에게 좋은 서비스를 해주신 거다. 94만 성남시민을 대표해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오상욱 선수는 “성남시민들의 간절한 염원과 응원에 힘입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감사를 전한다. 오는 10월에 있을 제102회 전국체육대회부터 2024 파리 올림픽과 2028 미국 로스앤젤레스 올림픽까지도 잘 준비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차담회에서는 오상욱 선수가 올림픽 경기에서 직접 사용한 블레이드를 성남시에 기증해 그 의미를 더했다. 성남시는 관련 조례에 따라 오상욱 선수에게 7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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