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하이마트가 지난 2분기 에어컨 등 여름 가전 판매 부진으로 실적이 미끄러졌다.
롯데하이마트(대표 황영근)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3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3% 감소했다고 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4% 줄어든 988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5월과 6월 평소보다 비가 많이 내려 여름 가전 판매 특수가 실종된 것이 실적 하락에 가장 큰 영향을 줬다.
롯데하이마트는 3분기 실적은 반등을 기대한다. 지난달부터 폭염이 이어지면서 에어컨 판매량이 증가 추세이 있기 때문이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지난해 2분기는 으뜸효율가전 정책, 재택근무 등으로 태블릿, 노트북, TV 판매가 호조를 이뤘다”면서 “올해 2분기는 에어컨 실적이 저조하지만 폭염 등으로 3분기 실적은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