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769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3.4% 증가했다고 6일 잠정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조6771억원으로 15.2% 늘었다.
㈜한화는 자체사업 외에 한화시스템 등 주요 자회사 실적이 모두 개선됐다. 특히 한화솔루션은 케미칼 부문 선전으로 약 2조8000억원에 이르는 분기 최대 매출을 올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군수·민수 사업 전반에 걸쳐 수익이 확대됐다. 한화생명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100% 안팎 증가했다.
㈜한화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글로벌 경기 회복, 자체사업 호조 등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면서 “이차전지 등 성장 산업 수주 확대에 주력하고, 자회사를 통한 인공위성·에어모빌리티 등 우주항공 분야 신사업 진출로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화는 오는 13일 기관투자자, 애널리스트 등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개최한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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