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기업의 데이터 수집·활용을 상시 지원해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전환을 촉진한다.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이인숙)은 기업 데이터 활용 확산과 데이터 기반 혁신 성장을 지원하는 '빅데이터 수요·공급 기업 발굴사업'을 신설, 상시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기업 빅데이터 분석·활용 지원사업' 일환이다.
부산시는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으로 이 사업에 선정돼 현재 수도권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50개 데이터 수요기업을 발굴, 빅데이터 구매·가공, 분석·활용을 지원하고 있다.
신설 '빅데이터 수요·공급 기업 발굴사업'은 기업 데이터 활용과 데이터 기반 혁신 성장을 상시 지원한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1차로 9월까지 두 달 동안 2주 단위로 기업을 선정해 전문가 컨설팅을 진행한다. 수요기업 발굴과 활용 데이터 요구를 구체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2022년 각종 데이터 관련 국책 사업을 확보할 계획이다.
'빅데이터 플랫폼·센터 구축사업' '데이터 바우처 지원사업' 등 기존 5개 30억원 규모 데이터 관련 지원사업도 강화한다.
문화·관광 데이터를 생산·가공해 무료로 개방·공유하는 '빅데이터 플랫폼·센터 구축사업'은 올해 10종 데이터를 추가로 생산 공유한다. 지난해까지 생산 개방한 데이터만 117종이다.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은 현재 선정된 251개 부산 기업을 300개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과 추진하는 이 사업은 데이터 및 인공지능(AI)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서비스·제품 창출이 필요한 중소기업과 예비창업자에게 바우처 형식 데이터 구매·가공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인숙 원장은 “부산 기업의 정부 사업 선정률을 높이고자 올해 '데이터 컨설팅 지원사업'을 자체 추진해 참여 기업에 사업 기획, 산출물 작성 가이드 등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며 “지역 내외 여러 기관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동남권 차원 빅데이터 생태계 조성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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