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는 오는 10일 치러지는 교수회장 선거에 공대 화학공학부 소속 교수 3명이 나란히 입후보해 눈길을 끌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전남대 제41대 교수회장 선거에는 한은미, 조성준, 김도형 화학공학부 교수가 출마했다. 전남대 화학공학부는 교수 28명이 재직 중인 대형 학과(부) 가운데 하나다.

앞서 입후보자들은 지난 5일 용봉홀에서 유권자인 교수회 회원 1180명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을 통해 소견을 발표했다. 발표영상은 교수회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교수회장 선거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케이-보팅(K-Voting)시스템을 활용한다. 유권자인 교수들은 모바일 또는 개인용 컴퓨터를 이용해 선거 당일 오전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온라인으로 투표를 실시한다.
당선자는 투표 종료 후, 곧바로 진행되는 개표 결과 최다득표자로 결정된다. 임기는 오는 9월 1일부터 2년간이다.
전남대 교수회는 지난 1965년 대학의 자치와 학문의 자유를 위해 교수협의회로 출발한 이후 지난 2014년 대의기구인 학칙기구로 자리잡았다.
신해진 선거관리위원장은 “코로나 19속에서 온라인으로 치러지는 선거인만큼 유권자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투표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