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부품·장비(소부장) 분야 전문 벤처기업인 볼트크리에이션이 상장 주관사로 삼성증권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볼트크리에이션은 이번 주관사 선정 이후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를 추진하고, 2022년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5년 창업한 볼트크리에이션은 신개념 건식 식각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소부장 기술기업이다. 특히 폴리머까지 마이크로미터 단위로 정교하고 균일하게 에칭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창업하자마자 많은 투자자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2020년에는 50여억원의 투자금과 함께 정부로부터 40억원 규모의 과제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 볼트크리에이션은 보유한 식각 기술을 통해 일본 기업들이 독점하고 있는 중소형 파인메탈마스크(FMM) 시장 진입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고해상도의 FMM 시제품 생산에 성공,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최상준 볼트크리에이션 대표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연구개발 부문은 거의 B2B로써 양산 확정이 나게 되면, 안정적으로 큰 매출을 일으킬 것”이라며 “이러한 보유 기술을 활용해 추가로 부가가치를 일으킬 수 있는 많은 도전을 동시에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부터 판매하기 시작한 B2C 제품인 '페이스 바이오 가드'는 출시하자마자 수출했고, 올해 추가 수출을 진행 중이다. 국내에서는 교보문고 핫트랙스 입점과 라디오, TV 광고를 시작함으로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했다. 세계 최초 개구율과 비말 적합 인증을 받은 유일한 제품이자 폴리머 필터를 사용하는 투명 마스크 출시도 앞두고 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