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가 지리자동차그룹과 볼보자동차 중국 합작사 '링크앤코'와 친환경차 개발에 협력한다.
9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르노그룹은 이날 오전 지리홀딩그룹과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하고 르노 브랜드 하이브리드 승용 모델 중국 출시와 르노삼성차 친환경 신차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신차 계획 발표를 계기로 르노그룹은 지난해 4월 중국 승용차 시장 사업 중단 선언 이후 현지에 다시 진출한다. 르노그룹은 지리홀딩그룹과 전략 파트너십을 맺고 중국과 한국 친환경차 시장을 공략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르노그룹은 링크앤코와 기술을 공유하고 르노삼성차를 통해 친환경 신차를 개발하기로 했다. 이후 한국 고객 취향에 맞는 친환경차를 르노삼성차 연구개발진이 독자 개발해 국내 판매와 수출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르노그룹 전략 차원에서 친환경 신차 개발 계획이 발표됐으나, 아직 국내에서 어떤 차종을 개발하고 생산할지 구체적 차종이나 시기 등이 확정되진 않았다”고 말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